여행/베트남

달랏 3

soowat 2015. 10. 12. 16:40

 

 

7시에 호텔앞으로 무이네가는 버스가 픽업오기로 했다.

 

20분 전에 4층 방에서 나오는데 주인아저씨가 어느새 올라와서 짐을 들어주신다. 최고!

 

 

1층 쇼파에 앉아서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전화해보니 계속 오는중이다 다른사람들 태우느라 늦는다..등등 핑계를 대는데

이 싸람들 아무리 늦는다해도 1시간 넘게 늦는게 말이안되는데

 

한시간 반 기다려보다가 결국 아저씨가 대신 전화해서 베트남어로 통화해주셨다.

 

...

 

그 결과 버스는 이미 떠났단다.

그냥 내이름이 완전히 누락됐던거 같음ㅎㅎㅎ

 

어제 생고생은 우짤껴ㅠ

 

 

에잇 차라리 잘됐다 무이네는 포기하고

오늘 하루 달랏에 있으면서 어제 못탄 기차도 타고 그래야겠다.

 

이런게 여행의 묘미늬?

나름 달랏의 하루를 덤으로 얻었다.

 

주인아저씨는 호치민으로 가는 밤버스(감동버스)를 예약해 주셨다.

 

 

쇼파에 계속 앉아있은 시간이 너무 아까부다.

오토바이 다시 빌려서

출발!

 

*

 

 

 

맑은 아침하늘

 

 

단치호텔 1층 로비,

위층으로 올라갈땐 신발벗고 슬리퍼를 신어야한다.

 

 

Pho Hieu

달랏시장 옆라인,

카페거리 지나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데. 그쪽 길이 여러갈래라서 요리조리 헤매다가 발견.

 

베트남에서 먹은 마지막 쌀국수이자 넘버원 쌀국수

35,000동

맛있다고들 많이 해서 얼마나 맛있나 했는데 진짜 맛있으므으므

찾아간 보람이 있었다. 한 번 더 못먹은게 아쉬움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 Pho Hoa

쌀국수집스러운 이름

 

 

돼지니?

커피에 오믈렛세트까지

83,000

바게뜨는 언제나 맛있꼬 오믈렛은 짰다.

 

 

경치 좋타~~

쑤엔흐엉 호수

 

이제 뭘할까 하다가

크레이지하우스를 갔다.

 

베트남 전대통령 딸인가?가

가우디의 영향을 받아서 요상하고 기괴한 건축물을 만들었고

지금도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단다.

 

 

 

요론 느낌

 

 

 

건물 사이사이 연결되 다리길을 통해서 지나다니는데

폭이 넓었다가 좁았다가

난간도 거의 없다시피한 곳도 있고

오메 진짜 무서웠다.

이렇게 무서운덴지 몰랐는데 진짜 미쳤다 크레이쥐~

다리가 후덜덜 오금이 저린느낌

여기서 고소공포증 생겨버림

 

 

 

 

기괴데쓰요

 

 

크레이지하우스 안에있는 매점에서

코코넛먹었다.

맛없고 양많음

 

 

무셔~

 

 

높은곳에 올라가니

달랏전경이 펼쳐진다.

 

 

이제 기차타러 달랏역으로 고고씽

 

 

 

기차시간에 맞춰서 다시 왔다.

기차요금은 12만동 정도로 비싸다.

관광상품느낌

 

 

기차에 들어가 앉으면 물도 준다.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한다.

20분을 달려 짜이맛이라는 동네에 도착!

이 동네에서 5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주어진 시간동안 린푸억사원에 갈려고 했는데 우짤까하다가

비 피하려고 근처 카페에 갔다.

 

 

 

10000동 '카페 140'

 

가격도 물어보지 않고 시킨 커피는

왠지 인스턴트 느낌이 났다.

 

비가 그칠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있었다.

 

기차시간이 다 되어서 카운터에 돈을 내러 갔는데

주인아저씨가 열심히 커피를 내리고 계셨다.

인스턴트 같아 라고 생각했던

나를 꾸짖었다. 으이그

 

 

짜이맛 역에 내려서 린푸억 사원 가는 길 왼쪽에 카페들이 몇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다.

cafe 140 !

 

 

 

 

짜이맛 마을

비가 그쳤다.

 

 

 

아뇽~

 

 

 

이것저것 사고 구경하러 빅씨에 다시 갔당

 

 

 

닭구이도 팔고 반찬같은것도 팔고

 

 

면요린데 진짜 저렴 7000동이니까

350원-400원?

 

 

 

코리아 킴치도 있어요

 

 

 

진짜 옛날케잌 느낌이네

 

 

치약이 생각보다 되게 비싸다.

4만동이면 2천원정도 되는건데 울나라도 치약 2천원정도면 살수있는거 생각하면

베트남 기준으로 많이 비싼편인 것 같다.

슈퍼 구경하다가 생필품종류가 은근 비싼경우가 있어서 놀랐다.

 

우리나라는 워낙 상품 종류도 많고 가격경쟁이 심해서 가격이 낮아지고 얼마든지 싸게 살수있는데

그런면에서 공급이 부족하고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가격이 비싼편인가 싶었다.

아몰랑 ~.~

 

*

 

 

달랏시장

저녁나절이 되면서 분주해지기 시작하는 시장

 

 

돌아다니다가 달랏시장 뒤쪽에 빙고피자라는 곳을 봤는데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한국분이 하시는 피자+스파게티 집이고

떡볶이도 판다고 한다. 오홋

 

 

신기하다.

한국분이 피자집을 하신다니.

 

 

 

메뉴판

스파게티는 5만-6만동정도

피자는 작은게 10만동 라지가 15만동정도

헐랭 회오리감자도 있다.

 

 

 

 

스파게티 떡볶이 두개시켜서 다 먹었다.

맛있다

떡볶이 진짜 한국적인 맛임ㅋㅋㅋ

 

달랏 피자맛집인가보다 손님들이 계속 들어온다.

 

계산할때 주인아저씨가 피자만드시다가 인사해주셨다.

한국인의 긍지! 파바박!!

 

-

해가 지고있는 달랏시장

이제 달랏 떠날시간이 다가온다

 

 

 

달랏에서 유명한 리엔호아 빵집에서 버스에서 먹을빵과

단치호텔 아저씨 드릴 롤케이크를 샀다.

 

 

달랏포인트 롯데리아에 앉아서

가만히 있기

 

 

 

달랏 안녕..

다음에 또 만날일이 있을까

 

단치호텔 아저씨와 식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픽업온 버스회사차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탄부오이 버스 터미널

Thanh Buoi.com.vn

 

주로 호치민과 달랏사이를 잇는 버스를 운행중인 회사인데

달랏시내에서 15-20분정도를 가면 큰 버스터미널이 있다.

아침에 버스 못탄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상한 데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정말 괜찮은 버스회사였다.

 

버스티켓 주는 직원부터 친절친절

내가 계속 물어보니까 버스까지 짐도 옮겨주고

버스 안도 완전 깨끗, 휴게실갈 때 슬리퍼도 준다. 진짜 대박

물도 주고 물티슈도 주고

유니폼 입은 직원이 친절하게 돈도 걷으러 온다ㅋㅋㅋ

 

단치호텔 아저씨는 수수료 같은것도 따로 안받으셨다.

다른 승객들하고 똑같이 돈내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동이다.

넌 감동이었어~~~~~~~~~~~~~ 

 

 

 

감동받아서 물티슈도 안버리고 챙겨옴ㅋㅋㅋ

 

 

달랏땡큐

단치아저씨 땡큐

탄부오이 버스회사 땡큐

다음에 또 만나요.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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