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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과 10월의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 소리도 없이 어디갔어 버나뎃 - 하트오브더씨 캡틴필립스 프라이멀피어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심연 팬데믹 일라이 더 터널 둠스데이-지구 최후의 날 라스트온어스 어글리 트루스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어쩌다 로맨스 어느날 인생이 엉켰다 판타지 아일랜드 무인도에 누군가 데려간다면 프랙처드 글래스하우스 스윗하트 비치 솔로 벼랑끝에서 홀로

좋아/영화 2020.11.26

closer

이기적인 사람들상처받기 두려워 하면서 끊임없이 상처를 주지 끊임없이 상처를 주고 받는 멍청한 사람들 더 사랑하는 자는 약자가 되지.버리려는 자는 단순해고개를 빳빳하게 들고는 넌 날 더 사랑하지당당하고 오만한 눈빛을 내려 보내면서.. 어떤 이는 여전히 이기적이며어떤 이는 끊임없이 죄책감을 가지고, (겁쟁이에 나쁜년)매달리는 여자혼자만 멍청했던 남자 500일의 섬머의 나쁜놈들 버전같다.사랑은 그저 시시콜콜한 일상겉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어버리는 많은 사람들 중 한명많은 이야기 중 하나

좋아/영화 2016.01.26

그냥 걷기

2009년 디씨에 올라왔던 여행기 '그냥 걷기' 읽다보니 읽게됐다. 많이 길다. 본인 의식 속의 모든 생각과 감정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글로 쓰려는 것 같았다. 이 짜식 왜이렇게 생각이 많아 왜케 소심하고 걱정많고 고민많고 대체 왜 이러는거야 얘...싶었다. 혼자 주문걸고 지켜내고 죄책감 달고 다니고.. 스스로 만들어낸 규칙은 또 왜이리 많은지 정자에서 잘때마다 배낭을 누가 훔쳐갈까봐 계속 걱정을 하는 거 보면서 아무 것도 안 든 후진 가방을 누가 가져가며, 혹시 가져간다고 한들 손해볼 것도 없겠구만 왜 그러나 싶었다. 더더 4집을 구입하고 배낭에 넣어놓으면 깨질까봐 택배로 부친다는 것도 이해가 안됐지만 택배로 부치는 씨디가 행여나 깨질까봐 뽁뽁이로 겁나게 감싸고 거기다가 스티로폼에 신문지에 ㅋㅋㅋ ..

좋아 2015.09.23

뷰티 인사이드

재밌게 봤지만 공감이 어려웠던 영화 처음 영화를 시작하면서 낯선 우진들이 마구마구 등장하는 순간부터 난 이 영화가 너무 어려울 것 같음을 예감했다.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순간순간 울컥하는 장면들이 있었고 감동도 받고 그랬지만 뭔가 너무 많은 우진이 나온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한겹의 막이 쳐진 상태로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외적인 모습이 아닌 내면을 봐라. 그냥 이수가 우진 속 내면의 모습을 찾아가고 사랑하게 되는 그 과정에 좀 더 집중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외모가 계속 순식간에 바뀌면서 넌 나의 내면을 사랑해야돼, 라고 강요를 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엔 난 너무 늙었고 편견에 사로잡힌지도 모르겄다. 엔딩크레딧에서 우진 엄마와 아빠가 다시 만나는 장면이 나오..

좋아/영화 201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