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베트남

달랏 2

soowat 2015. 10. 5. 17:46

 

달랏 둘째날은 할일이 꽉꽉 차있다.

다음날 아침에 무이네에 갈 계획이기 때문에 달랏에서 하고 싶은일들을

알차게 넣어놨다.

 

 

원래 계획은

 

무이네가는 버스 예매하기

다딴라 폭포가서 롤러코스터타기

트룩람선수도원 구경하기

달랏기차역에서 증기기관차타기

달랏대학 구경과 반쎄오먹기

쌀국수먹기

호수구경 등등ㅋㅋㅋ

 

 

 

일단 아침을 먹어야지

단치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

내가 좋아하는 껌땀 Com Tam

48,000

 

 

 

후식 커퓌먹고

다딴라 폭포로~

 

폭포 입장료는 2만동

롤러콧스터는 왕복 5만동

 

 

단치호텔에서 빌린 오토바이

다딴라 폭포 오토바이 주차료는 5천동 (현지인은 2천동 받더랑ㅋㅋ)

 

 

 

폭포는 중요하지 않아

 

 

여기 온 목적은 1-2인용 롤러코스터타기

달랏에 오고싶은 이유중 하나기도 했다.

 

매표소에서 왕복티켓 끊고 코스터를 타고 내려가면 폭포가 나오고

대췅 구경하고 폭포 아래서 코스터를 다시타면 자동으로 위로 땡겨져서 매표소까지 간다.

 

롤러코스터는 짧고 강렬했다.

브레이크 안잡으면 겁나 빨리 내려간다. 진짜 88열차 저리가라

소리를 꽥꽥 질렀더니 앞에탔던 아저씨가 엄청 웃으신다.

 

재밌어서 또 타고 싶었는데 줄이 넘 길어져서 못탔다.

아침일찍이나 늦게가길 추천

앞사람이 겁많은 사람 걸리면 나도 덩달아서 천천히 가야된다.

복불복

 

 

다딴라호수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트룩람 선 수도원

 

 

하늘이 정말 맑다.

일요일이라 관광객들이 많았다.

 

 

 

 

 

 

 

 

나무, 꽃, 건물들이 모두

잘 가꿔져 있다.

 

입장료 무료! 오토바이 주차도 무료!

 

 

 

시내로 다시 내려가는 길

 

 

무이네로 가는 버스를 신투어가 아니라

풍짱버스란 곳에서 예약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근데 주소가 잘못됐나보다.

 

찾다찾다 지쳐서 작은 카페에서 쉬었다.

Cafe16

카페주인언니는 나에게 이것저것 계속 물어보며 말을 걸었다.

왠지 좋았다.

 

 

오잉 이렇게 큰곳이었어?

암튼 우여곡절 끝에 직원에게 예약을 한다고 하니

한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더니 같이 예약을 하러 가자고 한다.

예약을 할라면 또 어딘가로 가야하는거?

나도 오토바이 있는데 그냥 내가 아저씨 따라가면 될 것 같은데 말할 틈도 없이

그냥 난 어느새 아저씨 뒤에 타있었다.

 

근처에 예약소가 있을줄 알았는데 시내까지 가더니 그 보다 더 올라가더니 15분을 넘게 달려서

한카페에 도착ㅋㅋㅋㅋ

한카페였어? 한카페랑 풍짱이랑 같은회사냐고 하니까 맞다는데?

아닌거 아는데ㅋㅋㅋ

 

암튼 예약을 하고 담날 호텔앞으로 픽업오기로 했다.

다시 아저씨 오토바이 타고 내 오토바이가 있는 버스터미널로 가서

다시 내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로 갔.....

이런 개고생이 있나ㅠ

 

근데 다음날 아침에 버스는 나를 태우러 오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원히ㅋㅋㅋ

진짜 개고생이었음을 담날 확신했다.

 

암튼 버스티켓 useless..

 

 

 

 

열받아서 찍은 한카페 명함

 

버스예약하느라 시간을 많이 쓰는 바람에 달랏스콜타임이 다가온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일단 롯데리아에 가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계속 먹어보고 싶었던

롯데리아 또뽀끼 떡볶이

35,000동 정도 했던거 같다.

맛있는데? 약간 강정맛도 나고

 

이거먹고 비 그칠때까지 꾸벅꾸벅 졸았다.

 

 

3시쯤 비가 그치고

달랏대학교 쪽으로 갔다.

 

 

달랏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했던 반쎄오 집

쿠에흐엉 Que Huong

 

반쎄오 15000

333맥주 12000

 

 

진짜 냄새부터 부침개 굽는 냄새가 확그냥 막그냥

 

가위로 잘라서 야채하고 같이 먹으면

오 서프라이즈

진짜지인짜 맛있다

바삭바삭하고 숙주가 들어있어서 빈대떡 느낌도 나고

기름끼 좔좔 고소하고 어찌 이리 맛있지

대박 달랏가면 이건 꼭 가서 먹어야함

또 먹고싶다.

 

끊임없이 손님이 오고

포장해서 가는 사람들도 많다.

짱짱

 

 

달랏대학교

 

 

 

 

한국학과가 있나보다.

신기해서

 

 

비가 한참 오고나면 더 이상 비는 오지않지만

아침처럼 맑아지지는 않는다.

으슬으슬 추워지고 해가 날랑말랑 하다가

해가 진다.

 

 

달랏대학교 삼거리?

안햄카페에서 망고쥬스 18,000

전망도 좋고 비쌀줄 알았는데 대학가라 그런지 저렴했다.

 

 

 

맑아오기 시작하는 쑤언흐엉호수

 

 

뾰족한 구조물하고 둥그런 구조물 사이에 빅씨마트가 있다.

아래쪽에는 넓은 광장이 있다.

 

원래 달랏기차역에 가서 증기기관차를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탈수가 없다.

아쉽지만 기차역만 보러갔다.

 

 

 

 

 

 

 

달랏기차 시간표와

달랏기차역의 역사

 

 

여기가 빅씨마트와 광장

 

달랏에 있을 때 향수병이 도졌었다.

떡볶이를 먹고나니 급 한국음식이 미친듯이 땡겨서

인터넷에 달랏 한국식당을 찾았더니 의외로 몇군데가 있었다.

달랏날씨가 좋아서 한국사람들이 골프여행을 종종 오는 편이라 그런것 같았다.

 

단치호텔에서 가까워서 찾아간 땡큐한국식당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나는 김치찌개, 12만동

맛은 보통

부침개가 맛있었다.

 

 

 

캄캄한 밤이 됐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되니까 일찍 들어가야지.

 

 

 

20150816

달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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