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넘어가는날. 짧은 런던여행의 마지막날이 되니 비가 그치고 해가 조금씩 비추기 시작한다. 이날은 일요일 근위병교대식이 있으나 세리머니와 뮤직이 없고 시간도 이른아침 8시라고 하였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기로 마음먹고 새벽일찍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나왔다. 숙소에서 30분정도 걸은듯. 버킹엄 궁전 마라톤 경기가 치뤄지는 날이라 곳곳에 경기준비가 한창이었다. 역시나 사람들은 많지가 않았다. 버킹엄궁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멀리서 걸어오는 것이 보인다. 정말 그 어떤 세리머니, 음악도 없이 성큼성큼 걸어가 궁전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옶다고 했자너! 갈길을 잃은 사람들은 곧 각자의 일정을 찾아 나선다. 우리도 스카이가든 전망대 보러 출발~~ 버스를 타고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