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베트남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soowat 2015. 9. 10. 20:37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로컬버스를 타야한다.

 

다낭대성당앞에 버스정류장에서 1번 버스를 타면 된다.

호텔에 물어보니 6시 조금 넘으면 버스가 끊긴다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춰야 될 것 같다.

배차시간은 15분정도? 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잘모르겠다.

 

 

 

버스에 타서 앉으니 직원이 돈을 받으러 온다.

원래 2만동정도 내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5만동을 달라고 한다.

쪼매 억울했지만 큰짐도 있고 해서 그냥 5만동을 냈다.

 

버스는 큰길에서 벗어나서 진짜 그냥 2차선도로 흙길을 주구장창 간다.

앞에 오토바이들 비키라고

경적을 얼마나 울려대는지 졸다가 놀래서 깨고 깨고

 

1시간 정도 가서 종점에 내리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종점에 내림.

종점에 내려서 1-2km? 정도 들어가면 호이안 시내가 나온다.

 

걷기는 좀 멀어서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신투어로 갔다.

외국인들이 버스를 타려고 많이 모여있다.

 

신투어에 다음날 나트랑으로 가는 슬리핑버스를 알아보니 자리가 없다고 한다.

일단 호텔부터 알아보려고 몇군데 들려서 15불짜리 방으로 예약을하고 물어보니

나트랑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담날 오후 5시반 출발버스로 예약했다.

38만동

(그러나 웬만하면 이름있는 투어회사버스를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다.

가격도 신투어가 조금 더 저렴하다.)

 

호텔에 짐풀고 구경하러 고고씽

 

 

호이안 옛날마을, Ancient Town

 

 

거리 중간에 웅성웅성 소리가 들려서 들어가보니

남자아이들은 농구를 하고 여자아이들은 운동수업을 받고 있었다. 

 

 

전통 등을 파는 가게가 거리 곳곳에 있고

해가지면서 등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한다.

 

 

저녁을 간단하게 먹어보까

호이안에서 유명한 반미집인 반미푸엉,

사라들이 바글바글하다.

뭘 먹어야될지 모르겠어서 직원들이 만드는 것

계속 지켜보다가 맛있어 보이는걸로 손짓해서 주문했다.

 

 

바베큐였던것 같다.

맛있쎵

간이 의자에 앉아서 맥주하고 같이 먹기

 

골목골목 돌아다니기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밤이 아름다운 호이안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외국인, 서양인들이 특히 많았다.

 

 

 

 

 

 

 

 

 

 

 

 

 

걷다보면 강이 나온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이날

 

 

예쁘다.

 

그런데 호이안은 혼자 있기엔 너무 외로운 곳이었다.

정말 너무 예쁘고 아름답고

동양적인 매력이 골목골목 담겨있는 곳인데

보통의 나라면 꺅꺅대면서 좋다고 돌아다녔을텐데

왠지 그런 의욕이 샘솟지 않는다.

외롭구나.

시끌시끌 북적북적

군중속의 고독을 제대로 느낀다.

빨리 다른 도시로 가고싶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내일이 와서 호이안의 낮을 봐야지

 

 

20150811 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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