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에서 밤기차를 타고 다낭으로 간다.
하노이 호텔에서 기차를 예약했는데 4인실은 매진되서 6인실로 38불에 예약했다.
10시 반정도에 출발하는 기차인데 앞기차부터 1시간씩 연착이 되는 바람에 기차역에 여행객들이 바글바글
*
닌빈에는 구기차역과 신기차역이 있다.
구기차역은 호텔이나 식당들이 많은 중심가쪽에 있는데 현재는 운행하지 않는다.
구기차역에서 남쪽으로 1-2km정도 가면 신기차역이 있고 이곳에서 모든 기차가 정차한다.
처음에 구 기차역 주변에 호텔을 예약해놓은 상태라 택시기사에게 기차역(Ga Ninhbinh) 으로 가달라고 했더니
구글앱에 표시된 호텔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신기차역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더 헤맸었다.
신기차역 주변에는 슈퍼하고 식당들 몇개밖에 없으니까 헷갈리면 안됨.
진짜 꼬리칸이다!
들어가니 사람들이 다들 자고 있다.
절대 조용해야 되는 분위기라 나도 얼른 이층으로 올라가 누웠다. 좁은데 뭔가 아늑하다.
엄청 푹 잤다 이날ㅋㅋ
새벽되니까 시끌시끌해진다.
옆 침대 베트남꼬마애가 소리를 엄청 지른다. 잠좀 더 자볼라고 하는데 소리를 고래고래
왜그러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엄마아빠도 말리지도 않고 달래주지도 않는다 뭐징
내가 탄 기차는 다낭이 종착지였고, 후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려서 내가 탄 6인실에는 나밖에 남지않았다.
후에에서 다낭까지는 다시 2-3시간이 걸린다.
혹시나 해서 챙겨온 책을 읽어보려다 실패! 갑자기 기차 밖으로 엄청난 경치가 펼쳐진당
후에에서 다낭으로 가는 해안가도로에서 보는 경치가 그렇게 좋대서 버스를 타고 갈까 고민을 했었는데
기차에서도 그 풍경을 볼수가 있었다.
사진으로는 잘 담아지지 않는다.
저 멀리 다낭이 보이기 시작한다.
해변이 펼쳐지는 휴양도시로는 다낭과 나트랑 중 나트랑에 너무 큰 기대를 했어서
다낭은 그냥 아무생각과 기대 없이 갔다.
그냥 깨끗하고 잘 정돈된 휴양도시라고 생각했지
이렇게 다낭을 좋아하게 될줄 나는 몰랐다 으아
꼭 다시 가고 싶은 다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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